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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가족/알로카시아

수경재배 식물추천, 알로카시아 그린벨벳 수경재배 후기

안녕하세요
그린집사 입니다 :)
오늘은 3주전 수경재배로 바꿔서 키우고 있는 알로카시아 그린벨벳에 대한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린벨벳은 수경재배가 흔하지 않기에 처음 시도했을 때 잘 클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너무 잘 크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방법과 현재의 근황을 공유합니다. 

방에서 식물등으로 키우고 있는 프라이덱 이에요. 딱 봐도 풍성하고 잎맥이 선명하며 응애 흔적 없이 건강하게 크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경재배 전후

왼쪽이 3주전 처음 수경재배를 시작했을 때의 모습, 오른쪽이 현재입니다.
한눈에 봐도 상당히 풍성해졌는데요 3주동안 새로운 잎이 세장 정도 올라왔습니다. 
처음 흙에 있던 아이를 수경으로 바꿨을때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2022.05.17 - [식물가족/알로카시아] - 수경재배로 키우는 알로카시아 그린벨벳(프라이덱)

사이즈 변화

수경으로 바꾸고 놀라웠던 점 중 하나는 잎 사이즈가 갑자기 확 커졌습니다. 
근데 이게 수경으로 바꿔서 그런 건지, 물에 타주는 영양제 덕분인지, 여름에 잘 크는 프라이덱 습성상 온도가 높아져서 그런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베란다에서 키우는 애들보다 햇빛도 훨씬 덜 받고 영양제를 타 준다 한들 흙만큼의 영양분을 얻지도 못하는데도 상당히 잘 큰다는 점입니다. 

생육환경
이 친구가 크는 환경입니다. 식물 등으로만 키우고 있고 이마저도 프라이 덱이 메인으로 빛을 받는 식물이 아니어서 빛이 부족할 텐데도 신엽도 잘 나오고 잎 사이즈도 확연하게 커졌어요. 식물 등의 빛이 생각보다 밝은 건지, 조금 간접으로 받아도 하루에 12시간 정도 틀어둬서 그런 건지  처음 걱정이 무색하게 잘 큽니다. 

뿌리발달

뿌리도 그동안 엄청나게 많이 자랐어요. 하얀 뿌리들은 모두 물에서 새로 자란 것들입니다. 돌들을 감싸고 쭉쭉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키워보니 그린벨벳 (프라이덱) 은 수경재배로 키우기도 매우 훌륭한 식물인 거 같습니다. 일단 미관상 뿌리가 싱그럽고 예쁘게 커요. 

 

 

 

한 가지 더 신기했던 점은 처음 흙에서 분리할 때 자구가 하나 뿌리에 달려있더라고요. 근데 따로 분리해주지 않고 그냥 같이 물에다 넣었는데 신기하게도 물속에서 자구 싹이 자라더라고요. 물이 꽤 깊고 자구가 바닥에 있는데 저길 다 뚫고 자구 싹이 올라오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수경재배 영양제

일반 수돗물만을 사용하지 않고 2L 페트병에 물과 다이소 식물영양제 한 병을 섞어서 주고 있어요.
물이 줄어들 때 이 물만 이용해서 줍니다.
그냥 수돗물은 영양분이 너무 적어서 그동안 영양제를 한두 방울 떨어트려줬는데 줄 때마다 비율도 달라지고 일정하게 주고 싶어 방식을 바꿨습니다. 한 병을 다 쓰니 물이 약간 초록초록 해져서 너무 영양분이 과한 건 아닌가 싶었는데 그동안 지켜본 결과 다른 수경재배 식물들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끝으로 알로카시아 그린 벨벳(수경재배) 매우 추천해요 :)
흙보다 관리하기도 훨씬 쉽고 물에서 키운 후로 응애가 더 안 생기는 거 같아요.

 

 

 

프라이 덱은 건조하면 응애가 상당히 잘 생기는데 흙에서 키울 때와 달리 물이 마를 때가 없어서 그런지 응애가 잘 안 생겨요.
생각보다 물에서 키우기 오히려 더 적합한 식물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과습 걱정도 없고 신엽도 잘 나고 응애 걱정도 덜하고 수경재배로 한번 키워보세요~!
그냥 물은 영양분이 없으니 따로 영양제를 저처럼 투여해주시면 좋습니다.
간단하게 페트병 물 한 병과 다이소 식물영양제를 함께 배합해서 주시면 간단하고 쉽고 좋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식물 생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