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티필름 수경재배로 예쁘게 키우기

안녕하세요 :)
식물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그린집사입니다.
오늘은 오랫동안 수경재배로 편하고 예쁘게 키우고 있는 스파티필름을 초보 식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

제가 1년 이상 수경재배로만 키우고 있는 스파티필름입니다. 스파티필름은 초보자에게 매우 강력하게 추천하는 식물로 큰 관심과 애정, 관리 없이도 언제나 항상 싱그럽게 제자리에서 묵묵히 잘 크는 아이예요.

흙에서도 키워보고 물에서도 키워봤지만 꽃을 크게 보고 싶으신 게 아니라면 수경재배로 조금 더 추천드리는 식물입니다.

물에서 1년 정도 키워봤지만 이 친구는 따로 식물 등이 있는 자리에 둔 것도 아니고, 햇빛이 드는 자리에 두지도 않고, 책상 위 스탠드 빛만 약간 비치는 곳에서 키워서 그런지 꽃은 아직 안 피더라고요. 꽃을 보려면 영양 가득한 흙과 빛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새순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스파티필름을 수경재배 식물로 강추하는 이유 중 하나는 뿌리가 수경재배로 키우기 미관상 괜찮아요. 수경재배가 되는 식물은 많지만 생각보다 물속에서 키웠을 때 뿌리가 좀 지저분한 친구들이 많은데 (스킨답서스, 몬스테라) 스파티필름은 민자 유리병에 넣고 키워도 전혀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뿌리가 싱그럽게 자라요. 뿌리가 약간 초록색인 이유는 빛으로부터 보호하려고 이끄를 만드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식물보다 물에 키웠을 때  무난하게 잘 크기도 하지만 미관상도 참 예쁜 식물입니다.

스파티필룸 수경재배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병충해 걱정이신 분들( 오래 흙에서도, 물에서도 키워봤지만 무심하게 키웠지만 여태 병충해 한번 없었어요 :)
-식물 물 주기가 걱정되시는 분들 수경재배용 식물로 입문해보세요. 물에서도 새순이 잘 나오고 뿌리도 미관상 싱그럽답니다.
-크게 관심을 안 줘도, 가끔 물 보충만 해줘도 잘 살아요.

tip
아무래도 그냥 물에는 영양분이 없기에 저는 식물영양제(다이소)를 몇 방울 같이 떨어트려주고 있어요. 
처음 흙은 살살 샤워기로 완전히 털고 넣어주시고 초기 며칠은 자주 물을 갈아주면서 남은 흙들을 제거해주세요.

처음 식물을 키우시거나 선물하신다면 스파티필름 강추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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