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그린집사입니다.
오늘은 제가 3년째 키우고 있는 여인초에 대하여 적어보고자 해요.
여인초를 새로 들이시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인초
이 여인초는 제가 3년 전 양재 꽃시장에서 소-중 짜리 포트에 들어있는 거를 구입한 후 키운 모습이에요.
3년 동안 두 번 정도 분갈이를 하여 처음 아가 아가 했던 모습은 어느새 뒤로 가고 대품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인초는 별다른 문제없이 아주 무난하게 잘 커준 아주 순둥순둥 한 식물이에요.
여인초 극락조 구별법
많은 분들이 여인초와 극락조를 헷갈려하시는데 사실 구분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극락조는 여인초에 비해 잎의 폭이 더 좁고 길쭉한 느낌입니다. 또한 여인초는 잎이 어느 정도 자라면 자연스럽게 쳐지지만 극락조는 위로 향하는 느낌이에요.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인터넷에 포스팅되어있는 많은 아이들은 여인초입니다. 극락조가 더 보기 힘들어요. 잎이 넙적하고 자연스럽게 쳐지는 수형이면 여인초입니다.
여인초의 독특한 점
여인초는 독특하게 식물이 옆으로 점점 켜져요. 새순이 올라오면서 기존의 잎 줄기들이 더 옆으로 퍼져 옆에서 보면 일자의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이 재밌더라구요.
이렇게 새순이 올라오면서 기존께 옆으로 자리를 비켜줘요.
수형 팁
저희 집은 겨울에만 잠깐 햇빛이 들어서 올 겨울에 저렇게 한쪽만 잎이 무성해졌어요.
그래서 현재는 반대로 방향을 돌려줘서 새순이 잎이 없는 방향으로 잘 나오고 있네요.
여인초는 잎이 한번 다 나오면 몬스테라나 프라이덱처럼 빛에 따라 잎의 방향을 바꾸지 않아요.
그렇기에 주기적으로 돌려가면서 키워야 사방으로 풍성하고 예쁜 여인초의 수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인초 물 주기
-저는 화분이 대형이고 분갈이할 때 안에 스티로폼 없이 전부 흙으로 채웠기에 물을 자주 주지 않아요.
이 사이즈의 화분에 분갈이 한 이후에는 보통 3주에 한번, 요즘은 날씨가 많이 더워졌기에 2주에 한번 정도 아래로 물이 나오게 듬뿍 주고 있습니다. 여인초는 줄기가 두껍고 그 안에 수분을 많이 저장해두기에 물 주는 텀을 조금 길게 잡으셔도 돼요. 여인초는 건조에 강한 식물입니다
병충해
-저는 식물들의 병충해 예방을 위해 보통 물을 줄 때 항상 잎 샤워를 함께 해줘요. 특히 프라이 덱, 알로카시아 류들은 잎 샤워만 잘해줘도 응애가 거의 예방됩니다.
이 친구는 워낙 사이즈가 커서 3년 동안 잎 샤워 한번 제대로 못 시켜주고 키웠지만 흔한 응애, 깍지벌레, 그 어떤 병충해에도 걸린 적이 없었어요.
기본적으로 병충해에 강한 식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TIP
-잎이 크기에 먼지가 잘 쌓여요. 한 번씩 수건으로 잎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시면 광합성을 더욱 잘할 수 있습니다.
돌려가면서 키우셔야 수형이 예쁘게 자라요.
물 주기에 까다롭지 않고 병충해에 강하기에 초보자 분들에게 매우 추천드리는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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