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운영하고 있는 무환수 어항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2021년 2월 17일에 '원스팜'님의 무환수 어항 키트를 테이블펫에서 구매해서 운영한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났어요.
1년동안의 무환수 어항운영의 후기와 장단점, 조언에 대해서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무환수어항 구매 이유
무환수 어항을 구매했던 가장 큰 이유는 1.물을 갈아주지 않아도 된다는 엄청난 편리함 2. 여과기의 시끄러운 소음이 없다는 점 2. 물고기에세 조금 더 편안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원스팜,무환수 어항 세팅 직후
초기 세팅하고 몇일 후의 모습이에요. 수초들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웠고 그냥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시간이 많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그 전에는 최소한의 물품들(베타침대, 조형물) 정도만 두고 환수하며 키웠는데 환수할때마다 베타가 사방으로 돌진하고 스트레스받아보여 평소 즐겨보던 '원스팜'님의 유투브 채널속 무환수 어항에 대해 알게되었고 환수나 여과기 소리없이 평화로워보였던 어항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져서 구매를 결정했었어요.
베타가 초기에 거품집도 잘 짓고 매우 활발했어요. 가만히 바라보는것만 해도 힐링이 됬습니다.
무한수어항 3달차
개구리밥이 너무 많아져서 주기적으로 걷어주고 발리스네리아(수초)도 너무 잘 자라서 잘라주었어요.
여기까지가 처음~3달까지의 모습인데 여전히 그냥 아름답기만 했으며 손도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물보충, 개구리밥 걷기, 수초트리밍 약간)
세달사이의 문제점들
아 3달 사이에 문제점들도 있었어요. 1. 엄청난 유막 , 2. 하얀 미생물같은 작은 벌레들이 많이 생겼었습니다.
문의 결과 물이 잡혀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들었고 정말 시간이 흐르니 2번같은 경우는 한달이 지나자 자동으로 다 사라졌고 1번경우도 시간이 지나니 전부 사라졌습니다.
무한수어항 더러워지기 시작
6개월이 지난 후- 이때를 기점으로 많이 변화가 일어났어요.
이때가 8월인가 그런데 여름을 거치면서 어항온도가 거의 28도까지 올라갔고 6개월차를 기점으로 그동안 신경쓰지않았던 이끼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할 정도로 폭풍번식합니다.
본격적인 이끼폭탄
이때부터는 어느순간 굉장히 잘 자라던 발리스네리아가 많이 탈락해서 죽었고 바닥에 슬러지? 찌꺼기가 많이 생기고 뒤쪽에 처음에 같이 넣어주었던 실이끼들 뭉치가 모스볼, 화산석을 감싸고 지저분하게 번식하기 시작했어요.
녹아없어지기시작한 부상수초들
중간에 모스볼은 전부 치워버렸어요. 이끼가 너무 지저분하게 껴서요.
그리고 표면을 가득 채우던 개구리밥, 다른 부상수초들은 어느순간 서서히 전부 녹아 없어졌는데 문의하니 물이 어느정도 잡히고 더이상 영양분이 충분하지않아서 자연습럽게 부상수초들이 없어지는 현상이라고 하니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무한수어항 1년차
6개월 이후로는 바빠서 어항사진이 없습니다.
뭔가 굉장히 초록초록해졌는데 하하... 어떠세요... 음,,, 저는 나름 괜찮아 보이지만 그동안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받았어요.
일단 6개월차에 한번 녹던 발리스네리아 초기애들이 거의 탈락하고 새로 러너한애들이 다시 미친듯이 잘 자라서 트리밍을 자주 해야했고
실이끼는 그냥 모든걸 덮어버렸어요. 수초뿐 아니라 돌, 벽 모든걸 감싸고 번식해버렸고 이제 처음의 그 마냥 아름다웠던 느낌은 없습니다.
자연적으로보이죠…? 하지만…
사진은 꽤 자연적으로 아름다워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이끼들이 정말 너무 지저분했어요.
전문가라 다르겠지만 '원스팜'님 유튜브 채널속 1년된 무환수 어항 후기들은 좀 더 깔끔하고 여전히 아름답던데 저의 어항들은 그렇게 안됐습니다.
카오스 그 자체인 실이끼
이끼가 완전히 번식하면 더이상 자라지 않고 바닥에 바닥재처럼 깔린다던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렇게는 안됐고 벽과 바닥을 타오르고 수초를 뒤엎었어요. 초반에 젓가락으로 붕붕 날라다니는 실이끼뭉치들을 바닥재에 찔러서 붙여보기도 했는데 (위사진처럼 이끼카펫처럼 보임) 이것도 잘 안되고 나중에 다 걷어버렸습니다.
이끼들을 정리해주고 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이렇게 변합니다.
1년의 무환수 어항 운영 후기.
특징
초반~6개월까지는 매우 그냥 아름답고 그냥 사길 잘했다는 생각만들었고 물멍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달차에 또 무환수 어항하나를 더 구매해서 한개 더 운영하는데 공통적으로 초기 세팅 한달, 두달차에 유막과 미생물들은 생기며 전부 한두달안에 완전히 사라져요.
이때 미생물발생하는 한달정도의 시기는 엄청 징그럽고 미관상 별로에요.
단점
1. 어느시점부터는 너무 더러워진다.
2. 이끼관리가 안되면서 미관상 매우 지저분해진다.
3. 물은 안갈아줘도 되지만 어느시점이후 폭풍 번식하는 이끼때문에 1,2주에 한번씩 이끼, 수초정리해줘야 함으로 할일이 많아진다.(안하면 정말 물고기가 헤엄칠 공간도 없어진다... 하하)
4. 베타, 특히 베일, 하프문 같이 큰 개체들은 비추천한다. 수초와 이끼가 너무 금새 자라서 애들이 유영할때 걸리거나 플레어링할 공간이 점점 좁아진다.-> 자꾸 이끼정리해야하는 이유. 애들이 수영을 못한다..
개인적인 후기: 구매를 후회하지는 않는데 단순 '원스팜'님의 유투브 채널속 평화롭고 예쁜 어항의 모습은 생각보다 유지하기 어렵고 잘 안되네요. 카페를 가봐도 생각보다 저의 어항처럼,, 또는 더 심하게 이끼로 도배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더라구요. 초반에는 너무 예뻤는데 지금은 솔직히 스트레스 받아요. 그래도 예쁘긴해요..
조언
* 작은 어종을 새우나 청소물고기 하나 껴서 키우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두개의 무환수 어항에 모두 베타(하프문, 베일)를 키우기에 새우나 다른 청소물고기들을 함께 못키웠어요. 개인적으로 베타같이 큰 물고기보다 작은 어종을 새우나 청소물고기 하나 껴서 키우는걸 추천해요. 이끼관리에 좀 더 수월할거 같고 그나마 깔끔한 모습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아래는 제가 이끼폭탄 어항을 다시 되돌린 여정이 담긴 포스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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