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무 가지치기 후 물꽂이로 번식성공한 후기입니다 :) 여러 번의 시도 후 물꽂이 성공비결을 적어봐요
올리브나무 번식
위 올리브나무는 제가 원래화분에서 가지치기 후 물꽂이로 뿌리내려 번식성공한 화분이에요. 새순도 잘 나고 있고 벌써 화분아래로 뿌리가 뻗어 나오기 시작한 아주 잘 자리 잡은 올리브나무입니다.
올리브나무 가지치기
원래 키우던 올리브나무를 가지치기한 후 두 줄기를 물꽂이 했어요. 그동안 여러 번 시도했는데 하나같이 얼마 지나면서 잎들이 말라가서 다 실패했는데 이번엔 성공했습니다!
가지치기
- 물 올림이 좋으라고 사선으로 잘라줬습니다. 다른 올리브나무 번식후기들을 보면 길이를 짧게 자르고 잎들도 위에만 조금 남겨두고 다 없애더라고요. 저도 그렇게도 해봤는데 다 실패했었어서 이번엔 그냥 길게 자르고 잎도 물 닿는 부분제외하면 그냥 뒀습니다.
중요한 습도
- 이번에는 성공시키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습도인 거 같아요. 전과 다르게 이번엔 잎이 마르지 않게 페트병을 잘라 위에 씌워주고 계속 분무기를 뿌려줘서 항상 습도가 높게끔 했습니다. 그리고 빛이 어느 정도 드는 곳에 뒀어요. 투명페트병으로 잎이 광합성도 하면서 습도는 높게 유지해 잎이 마르지 않더라고요.
올리브나무 물꽂이 뿌리내리기
- 하루에 한두 번씩 분무기로 습도를 높게 해 주니 그전과 달리 몇 주가 지나도 잎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더 지나고 거의 5주 뒤 뿌리가 나오더라고요. 올리브나무는 뿌리내리기까지 오래 걸리는 거 같아요.
- 두 줄기를 물꽂이 했는데 하나가 뿌리내리면서 페트병은 벗겨줬는데 그러고 얼마뒤 아직 뿌리를 나오지 않았던 줄기는 금방 잎이 말라죽었어요ㅠ 하나마저 뿌리 나올 때까지 좀 더 페트병을 씌워줄걸 아쉽더라고요.
뿌리가 꽤 길게 내린 뒤 작은 화분에 심어줬어요. 물꽂이 후 분갈이한 거라 화분흙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물을 좀 자주 줬습니다.
처음엔 줄기를 건드리면 아직 뿌리가 너무 빈약해서 그런지 돌아가고 그랬는데 이젠 완전히 뿌리가 내려서 딱 고정돼있더라고요.
분갈이 후 2 주정 도지나니 완전히적응해서 처음 가지치기했을 때의 아주 작은 새순들이 자라나더라고요. 지금은 아래서도 새순이 나오고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이미 안에 뿌리가 찬 듯 아래로 비집고 나오길래 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려고요.
원래 가지고 있던 올리브나무 수형이 안 예뻐서 외목대로 예쁘게 키우고 싶어 시도한 번식인데 성공해서 아주 기쁘네요.
올리브나무 번식, 물꽂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습도! 인 것 같습니다~ 페트병이나 테이크아웃잔에 물꽂이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인내심이 필요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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